효율적 사업다각화 추진 위해 신사업부 별도 본부로 분리 미래 비전 수립할 전략팀 신설

DGB금융그룹이 임원인사 이어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조직개편은 신사업 강화 및 미래 비젼 수립에 초점이 맞춰졌다.

먼저 DGB금융지주는 효율적인 사업다각화 추진을 위해 신사업부를 별도 본부로 분리해 신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주력 자회사인 DGB대구은행은 내년도 불확실한 금융환경이 전망되는 상황에서 조직의 안정을 유지하면서, 점진적인 변화를 추진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는 판단에 따라 '안정 속 변화'에 초점을 맞춰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외형적으로는 기존 9개 사업본부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는 등 큰 폭의 개편은 없었지만,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적절한 개편이 이뤄졌다.

준법감시인의 지위를 부행장급으로 격상하고 준법감시부서의 권한과 인력을 대폭 확충하는 등 내부통제시스템을 견고히 했다.

고객 자산관리(Wealth Management)를 담당하는 WM사업팀을 신설해 은퇴시장 등 신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토록 했으며, 본점 리모델링 등을 담당할 자산건축사업부와 2017년 창립 50주년을 앞두고 미래 비젼 수립을 추진할 미래전략팀을 신설했다.

박인규 회장은 "대내외적으로 불확실한 금융환경 속에서 조직의 안정을 유지하면서 사업다각화 등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조직 체계 구축으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마련했다"고 조직개편의 배경을 밝혔다.

박 회장은 "선택과 집중으로 계열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영효율성을 제고하는 한편, 핀테크 등 신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 계열사간 다양한 패키지 상품 등 실질적인 연계영업과 복합점포 확대를 통한 그룹 시너지 강화로 지역밀착형 종합금융그룹의 기틀을 확고히 하는 한 해가 되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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