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은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높이고자 2013년 '샤인'(SHINE)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지원(Supporting)과 치유(Healing)를 통한 기초학력관리시스템'을 일컫는 샤인 프로젝트는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집중 지원과 정서·행동발달에 문제가 있는 학생들을 치유하는 두 가지 큰 축으로 추진됐다.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서는 기초튼튼행복학교 운영과 기초학력지도비 지원, 두드림학교 운영 등으로 학습부진 학생을 조기에 파악하고 개인별로 부족한 학업 역량을 키우는데 힘썼다.

대구학습클리닉센터 등에서는 학습 지도와 상담을 통해 학습 부진을 예방했고 학습 부진 학생의 인지·정서·행동 요인을 진단·분석해 맞춤형 서비스를 했다.

또 온라인으로 기초학력 부진학생을 진단해 학습 부진 원인에 따라 맞춤형 보정학습도 했다.

그 결과 올해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대구교육청 산하 학생들의 기초학력 미달비율은 1.5%로 울산 1.0%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대구교육청은 이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울산교육청, 충북교육청과 함께 29일 교육부로부터 기초학력 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됐다.

교육부는 또 올해 학생자살률이 가장 낮고 전년도 대비 학생자살 감소율이 가장 큰 세종과 충북, 경북교육청을 '생명부문' 우수교육청으로 선정했다.

세종교육청은 특별자치시 출범 이후 4년간 자살학생이 한 명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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