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사들이 앞다퉈 온라인 전용 자동차보험을 출시하고 있다.

메리츠화재는 온라인으로 자동차보험료를 계산하고 가입까지 할 수 있는 '메리츠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상품 판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서비스는 이날부터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내년 1월 초부터는 PC 웹사이트도 개설된다.

온라인 전용 상품은 판매 수수료가 없어 보험료가 저렴하고, 24시간 가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메리츠의 온라인 전용 상품은 오프라인 보험보다 평균 16.2% 저렴하게 설계됐다. 주행거리 할인까지 적용하면 23.2%까지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다.

메리츠화재는 이날 '모바일(Mobile)'과 '다이렉트(Direct)'의 앞글자를 딴 새 캐릭터 '몬디(Mondi)'를 선보였다.

다른 손해보험사들도 잇따라 온라인 전용상품을 내놓고 있다.

그동안 온라인 전용상품은 삼성화재의 '애니카 다이렉트'가 유일했지만,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인 '보험다모아' 개장과 맞물려 인터넷 고객 선점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롯데손해보험은 전날 '롯데하우머치 다이렉트(www.lottehowmuch.com)' 사이트를 열고 오프라인 보험 대비 평균 17.6% 저렴한 온라인 전용 자동차보험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현대해상과 KB손보도 새해 초부터 온라인 전용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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