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신년 인터뷰 - 권영진 대구시장

대구는 올해를 대구의 20년을 준비하는 원년으로 삼고 있다.

권영진 시장 취임 2주년이 되는 시점에서 올해 하반기에 2030년 대구를 어떤 대구로 만들것인가에 대한 비전과 거기로 가는 로드맵을 제시할 예정이다. 스마트 도시 대구를 향해 첫 발을 내딛는다.

민선 6기 취임 후 1년6개월 동안 소통하는데 주력해 왔다면 이제는 이를 바탕으로 미래 먹거리 신성장동력을 보다 구체화 해야 하는 시점이 온 것이다.

대구시장을 만나 그가 생각하고 있는 대구의 현재와 미래 구상을 들어본다.

△1년 동안 수고하셨습니다. 먼저 그동안의 성과가 있다면.

-한마디로 얘기하면 변화와 혁신에 씨앗을 뿌린 1년이었고 그것을 통해서 시민들과 공직사회에서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이런 게 소중한 성과라고 본다. 우리 대구 경제의 미래를 열어 갈 국가산업단지는 3차례에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2단계 조성 작업을 시작을 했다.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도 작년 한 해 동안 노력한 결과 의료시험기술훈련은 임상시험센터 등을 유치했다. 혁신도시도 전국 처음으로 입주가 완료됐다.

첨복단지의 미래와 관련 된 규제개혁 부분도 진전됨으로써 신성장 거점 지역에 활성화의 기틀을 마련했다. 미래 산업으로 갈 물 산업 부분들은 이미 예타를 통과해서 985억원의 예산도 확보했다.

그리고 오랜 숙제였던 문제들 이를테면 안심연료단지, 검단들 개발, K2이전부분들과 관련 된 물꼬를 틔운 것도 의미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시민이 참여하는 시정과 관련 된 부분들은 상당부분 자리를 잡았다. 현장시장실, 시민원탁회의, 주민참여예산제를 첫 회에 성공적으로 운영이 됐다.

시민들의 상당한 공감대와 지지속에서 본격적으로 소통과 협체의 시장을 펼칠 수 있는 그런 기반도 만들었다.

△올해는 대구의 20년을 준비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본적인 컨셉은 무엇이고 어떤 것을 준비하는가.

-그동안에 부분적으로 성장거점지역, 산업, 미래산업, 그리고 시정혁신 이런쪽으로 왔다면, 이제는 올해 임기 중반을 맡게 되는 때에는 시민들과 대구의 미래상에 대한 비전과 로드맵의 대한 공유가 필요하다고 본다.

제가 생각 할 때는 스마트행복시티대구로 가야된다. 대구의 산업이 사람과 조화를 이루고 산업을 통해서 일자리와 시민들의 삶의 질이 개선되는 그렇게 해서 행복지수 1등 도시 대구를 지향하자는 것이 스마트행복시티다.

산업 따로 사람의 삶 따로 이런 도시는 좋은 도시가 될 수 없다. 단순히 일자리와 경제적 규모만 키우는 산업이 아니라 물, 에너지, 그리고 미래형 자동차, 의료, 관광 이런 산업들은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이면서 그 지역의 경제를 일으킬 수 있는 산업이 미래의 산업이기 때문에 이런것들이 연결돼 있는 스마트행복시티 구상을 취임 2주년정도 되서 밝힐 생각이다.

△대구경제가 살아날 수 있는 방법으로 구조고도화를 지적하셨는데 전기차 육성 등을 통한 명실상부한 IT도시로 지향성도 포함되나.

-우선은 자동차로 미래자동차가 우리의 산업의 한 중심 분야가 차지한다.

현실적으로 우리가 주력산업인 자동차 부품의 미래를 내다보면서 빨리 미래자동차 시대의 대비하는 구조고도화작업을 해야 대구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는 그 하나이고, 두 번째는 미래자동차는 우리의 대구의 신성장 동력 산업이 될 수 있는 기반과 그리고 앞으로 그런 시대가 열리기 때문에 현재 있는 우리 기업들을 지원하는 측면과 미래를 열어가는 측면이 동시에 있는 것이 미래형자동차 산업이다.

미래형자동차 산업은 중앙정부보다 우리가 선도해 나가야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구만의 노력이 아니라 달빛동맹을 통해서 광주와 대구가 미래자동차 선진도시 구축 사업을 공동으로 전개해 나간다면 미래자동차가 대구와 광주의 미래가 되기도 하겠지만 대한민국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클 수도 있다고 본다.

△얼마전 롯데케미컬이 대구물산업클러스터에 입주하겠다고 협약도 체결하고 대구의 물기술이 거대 물시장 중국에 수출길도 열렸다. 물산업클러스터 조성이 잘 돼 가고 있는가.

-우리 대구 국가 물산업클러스터에 탄탄한 중소기업들을 형성하고 그 기업들의 기술, 운영 노하우를 해외시장에 수출함으로써 지역경제를 키우고 대한민국 경제를 키우는 것이 물산업클러스터의 전략이다.

그 전초기지가 중국이 될 것이고 중국에 1년에 100조 시장 부분들을 우리가 이미 국가 물산업클러스터가 완성되기 전에 우리가 선점했다 라는 것이 지난 중국과의 합자에서 설립을 통한 물산업에 중국시장 진출이라고 본다.

앞으로 중국뿐만 아니라 미국시장에 우리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대구시가 적극적으로 길을 열어주는 일을 계속해서 해나갈 생각이다.

△또 하나 빼 놓을 수 없는게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인 것 같다. 생산 및 실증단지화 해서 명실상부한 의료메카로 육성해야 한다는 과제를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

-탄탄한 의료 인프라 병원과 의료 인력을 전국에서 가장 많이 보유하고 뛰어난 의료기술을 가지고 있는 도시가 대구이다.

이제는 의료는 건강보험의 보건의 차원을 넘어서서 대구의 미래를 열어가는 의료산업으로 키워 나가야된다.

첨복단지에 임상시험센터, 의료시험기술훈련원이 내년부터 본격 조성 되는데 여기서 나오는 신약과 의료기기가 대구의 새로운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할 수 있는 기초를 탄탄히 했다 평가를 할 수 있다.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참여시정이다. 성공하는 공동체는 지도자들의 책무성은 기본이고 시민적 책무성이 발현되기 때문에 우리 시민들께서 시정의 주인으로서 늘 관심을 갖고 참여하고 함께하는 시민문화를 보여주셨으면 좋겠다.

대구시는 이를 제도적으로 시민들에 참여를 진작시키고 하기 위한 제도적인 개혁뿐만 아니라 열린 시정, 소통시정, 현장시정, 협시시정을 끊임없이 증진시켜 나가도록 하겠다.

※스마트 도시 대구란.

스마트시티에 대한 일반적인 정의는 '기존 도시에 ICT 신기술을 접목해 도시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도시'를 의미한다.

대구시의 스마트시티에 대한 정의는 두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첫번째는 '효율적 시민서비스 제공'을 의미한다. 대구형 스마트시티는 IoT(사물인터넷) 기술 등을 활용한 효율적 시민서비스 제공(안전, 교통, 에너지, 의료 등 도시 인프라 전반)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한 단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 한가지는 '스마트시티 관련 신산업 육성'이다. 다양한 ICT기술과 기존의 지역 전통산업(자동차부품, 기계금속 등)의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미래형자동차, IoT, 드론 등) 확보한다.

이러한 신산업의 육성을 위해 기업들의 신기술사업으로의 변화를 지원하고, 다양한 시범단지·실증서비스를 선도적으로 조성해 관련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을 구축한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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