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안전 확보·예산 절감…서비스 만족도 매년 90% 상회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 밑거름

대구시교육청 학교시설 '안전 지킴이 ONE-STOP지원센터'가 학생 안전 확보 및 예산절감 등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 교육청 학교시설원스톱지원센터는 지역 모든 학교의 시설유지 관리를 상시 지원하고 학생들의 안전 확보에 필요한 긴급시설 보수를 대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11년 2월 4개 교육지원청 별로 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하던 중 보다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2012년 3월 센터가 출범했다.

시 교육청 교육시설지원단 개편과 함께 시설 분야 건축·토목·전기·교육 공무직원 등으로 구성된 2개 팀이 동부·달성교육지원청과 서부·남부교육지원청 관내 학교들을 나눠 맡고 있다.

센터 주요 업무는 학교자체 발주 소규모공사의 설계용역을 대행하고 책 걸상 수리, 교실 출입문, 안전 난간대 보수·보강, 화장실 변기 및 타일 교체, 배관 누수 등 학교시설의 여러 분야에 걸쳐 있다.

센터는 2011년부터 매년 1천200~1천800여건의 학교시설을 보수해 연간 4억~6억원 정도의 예산 절감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2011년부터 2015년 말까지 7천여건, 총 25억여원의 예산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그 결과 센터에 대한 학교의 호응과 만족도는 매우 높은 편으로 조사됐다.

학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결과 2013년 95.3%, 2014년 90.6%로 대부분의 학교에서 만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비스에 불만을 표시한 학교 대부분은 '업무처리 지연'으로 꼽혔다.

이에 대해 센터는 한꺼번에 여러 학교에서 요청이 들어와 한정된 인원으로 우선순위를 정해 업무를 처리하다 보니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해명했다.

센터는 학생 안전에 위험이 발생하거나 긴급보수가 필요한 경우 가장 우선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학교시설 안전 지킴이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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