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한 체력과 정확한 롱 패스 튼튼한 수비진 구축할 '살림꾼'

포항스틸러스가 젊은 미드필더 조수철(25·사진)을 영입해 중원을 보강, 튼튼한 허리라인을 구축했다.

대동세무고와 우석대를 졸업하고 지난 2013년 성남일화에서 K리그에 데뷔한 뒤 인천으로 옮겼던 조수철은 178㎝, 68㎏의 다부진 피지컬을 바탕으로 매 경기 12㎞이상을 뛰는 등 K리그최고의 활동량을 자랑한다.

특히 젊은 피다운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정확한 장거리 패스와 볼 소유 능력을 갖고 있으며, 팀 전체를 지탱할 살림꾼으로 탄탄한 수비라인을 구축해 지난해 인천돌풍의 선봉장 역할을 맡았다.

2015시즌에만 27경기 출전해 2골 1도움 기록과 24번의 슈팅을 쏘는 등 인상 깊은 활약을 선보이면서 국가대표팀 슈틸리케감독에게 발탁돼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동아시안컵 예비 명단에도 빠지지 않았으며, 지난해 K리그 올스타전에도 출전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조수철은 "K리그 명문구단인 포항에 오게 되어 행복하다. 포항이란 이름에 걸맞게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항은 조수철의 영입으로 기존 베테랑 황지수, 손준호와 함께 튼튼한 허리라인을 구축, AFC챔피언스리그, K리그 병행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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