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옥 제20대 총선 대구 북구 갑 예비후보는 4일 대구 대표 전시·컨벤션시설인 엑스코(EXCO) 경쟁력 강화 방안과 관련 "전시장 확장 등 규모의 경제논리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예비후보는 이날 엑스코 활성화 방안을 담은 공약을 통해 "과거 엑스코에서 국내 최대 게임쇼인 '지스타' 유치에 나섰다가 부산 벡스코에 밀린 주된 이유 중 하나는 (벡스코에 비해) 상대적으로 협소한 전시시설 규모에 있다"면서 "대형 국제 행사 유치 등 엑스코의 전시·컨벤션 기능 강화를 위해선 전시시설 확장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를 위한 엑스코의 적정 규모에 대해선 "전시장 기준으로 현재 2만2천159㎡ 면적을 최소한 3만㎡ 규모로 확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기 킨텍스와 벡스코의 경우 전시장 면적만 각각 10만8천483㎡, 4만6천380㎡에 달하며, 서울 코엑스 전시장 면적도 3만6천7㎡에 이른다고 정 예비후보는 설명했다.

또, 엑스코 전시시설 확장 방안과 관련해선 "인근 부지 및 건물을 매입해 엑스코와 연결하고 주변 도로를 활용하면 충분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며 "엑스코 인근의 공원부지를 활용하면 전시장 확장에 따른 주차난 등의 문제도 일거에 해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 예비후보는 "확장된 엑스코를 기반으로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를 아우르며 고부가가치 관광서비스산업의 꽃으로 불리는 마이스(MICE)산업 육성을 통해 대구의 미래 먹을거리를 확보해야한다"고 밝혔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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