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업무 시작 전 합동 '큰 절'…경북도정 계획 등 보고·토론

▲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도내 시장·군수가 4일 도청강당에서 열린 신년다짐회에서 도민들에게 큰 절을 올리고 있다. 경북도 제공
"신도청 시대 함께 열겠습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도내 시장·군수가 합동으로 다짐의 큰 절을 올리는 것으로 새해 첫업무를 시작했다.

4일 도청강당에서 열린 신년다짐회에는 김 지사와 남유진 경북도시장군수협의회장을 비롯한 시장군수들이 참석했다.

올해 경북도정 계획, 도청이전 상황에 대한 보고와 함께 토론의 순으로 이뤄졌으며, 행사의 마무리는 한복 차림의 도지사와 시장군수들이 도민을 향해 올리는 합동세배로 진행됐다.

새해 첫날부터 도지사와 시장군수가 한자리에 모인 것은 처음있는 일로 도청이 이전하는 올해를 경북 대도약의 계기가 되도록 도와 시군이 의지를 결집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올해 도정에 대한 도와 시군 간의 공감대를 확산해 각종 사업들을 연초부터 빠르게 구체화시키겠다는 복안도 담겨있다.

김 지사는 "올해는 경상도 700년 역사에 대업에 한 획을 긋는 신도청 시대를 여는 해"라며 "신도청시대를 경북 대도약의 발판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도와 시군이 공동의 모습으로 함께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청이전을 계기로 수도권과 지방으로 양분된 국토의 허리부분에 진출하는 우리 경북이 국가발전의 중심에 서서 다시 한번 희망의 경북시대를 열어가야 한다"며 "이러한 역사적 소명을 엄중히 받들고, 도민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올해 한해도 신발 끈을 바짝 조여매고 더욱 힘차게 현장을 뛰겠다"고 말했다.

경북시장군수협의회장인 남유진 구미시장은 "연초부터 도와 시군이 서로 교감하고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갖게 돼 매우 유익했다"며 "도와 시군이 힘을 합쳐 신도청 시대의 새로운 역사를 열고 도민생활이 조금이나마 나아지는 그런 한해로 만드는데 시군도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이라고 답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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