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역 지원자 비율 6년 연속 절반 넘어

울산대학교(총장 오연천)가 2016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마감한 결과 타지역 출신 지원자 비율이 6년 연속 50%가 넘어 대학 인지도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2천761명(정원 내)을 선발하는 울산대학교 신입생 모집에 지원자는 모두 1만5천966명으로, 이 가운데 울산을 제외한 타지역 지원자는 56.89%(9천482 명)로 나타났다.

2011학년도 50.68% △2012학년도 54.26% △2013학년도 52.71% △2014학년도 59.92% △2015학년도 63.3% △2016학년도 59.39%가 타지역 출신 지원자들로 6년 연속 타지역 출신이 울산지역 출신들 보다 많았다.

실제 타지역 입학생 비율도 2011학년도 37.9%, 2012학년도 40.1%, 2013학년도 40%, 2014학년도 44.6%, 2015학년도 46.5%로 꾸준히 증가했으며, 올해도 이 같은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울산대학교 지원자와 입학생의 타지역 출신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대학 브랜드가 전국적으로 향상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울산대는 지난해 세계대학평가에서 영국 THE(Times Higher Education)의 설립 50년 미만 세계대학평가 국내 3위·세계 90위, 네덜란드 라이덴대학 과학기술연구소의 세계대학 연구력평가 국내 8위·세계 599위, 세계대학랭킹센터(CWUR)의 세계대학평가 국내 17위·세계 495위를 차지했다. 또한 QS(Q uacquarelli Symonds)의 세계대학평가 국내 공동 20위, THE의 세계대학평가 국내 공동 9위로 개교 이후 대학종합평가에서 처음으로 '톱 10 대학'에 진입하는 쾌거를 거뒀다.

한편 울산대는 수능 100% 반영 모집단위는 7일에, 그외 모집단위는 각 해당 학부별로 실기고사와 면접고사를 거쳐 오는 27일 정시모집 합격자를 발표한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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