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설문…61% "찬성"

경북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할매할배의 날'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기로 했다.

도는 최근 전국 15개 광역시도에 거주하는 청소년 및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할매할배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 필요성 및 용어 수용성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할매할배' 단어에 대한 인지도는 93%이며, 어감평가에서는 '정감간다, 편안하다, 친근하다' 등 9개 평가항목 모두에서 긍정적 평가가 높게 나와 전국적으로 '할매할배' 단어가 일상생활에서 무난히 수용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또 조손이 따로 거주하는 가구 중 45.6%가 분기 1회 이하로 조손이 만나는 것으로 조사돼 할매할배의 날을 통해 조손간 만남 횟수를 증가시켜 세대 간 소통을 강화할 필요성이 높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할매할배의 날 생활실천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필요성에 대한 의견은 61%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국가기념일 지정에 대해서는 50.5%가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할매할배의 날'은 가족 간 세대 간 소통으로 가족공동체를 복원하고 격대문화의 확산으로 청소년들에게는 인성교육을, 어르신들에게는 삶의 보람과 자존을 회복하기 위해 매월 마지막 토요일을 손주가 부모님과 함께 조부모님을 찾아가는 날로 지난 2014년 10월 제정 이후 경북도가 의욕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사회적 운동이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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