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1악기 예술교육 실현…직업·수상안전 교육 확대

▲ 대구시교육청은 6일 시교육청 여민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대구시교육청이 올해 목표로 꿈·희망·행복을 가꾸는 대구교육으로 선정했다.

우동기 교육감은 6일 시 교육청 여민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시교육청 목표를 밝혔다.

올해 대구행복역량교육 추진 체계는 '비전', '미래인재상', '행복역량', '전략', '실천 목표'로 구성됐다.

미래인재상으로 진취적이고 개방적이며 따뜻한 사람으로 선정, 학생들을 교육할 방침이다.

올해 도입되거나 확대되는 주요 정책은 1인 1악기 지도로 보편적 예술교육 실현, 일반고 직업교육 기회 학대 및 진로변경 전입학제 도입 등이다.

또한 대입 수시모집 대비 진로·진학교육 내실화, 방송통신고에 분교형 청소년반 개설, 초등학교 3·4학년 수상안전교육 확대가 포함됐다.

악기연주는 인성교육과 개인의 여가선용, 보편적 예술교육의 일환으로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 교육청은 올해 1교 1개 예술동아리를 지원하고 교육부 악기지원 시범사업으로 70개 학교에 바이올린을 보급할 예정이다.

취업 및 직업교육을 원하는 일반고 1·2학년 학생들에게 방학 및 방과후 프로그램을 활용, 기초 직업교육 기회를 확대한다.

현재 직업위탁교육은 일반고 3학년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한계가 있어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직업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기초 직업교육' 과정을 개설, 운영한다.

여기에 교원 수급, 교실 부족 등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초 직업교육의 전문성을 갖춘 대학과 연계, 시범 운영한 후 학기 중으로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대입 수시모집이 확대되는 입시제도에 따라 수시모집 대비 진로진학교육 전문 인력풀을 6개팀 300명에서 8개팀 460명으로 늘린다.

진로진학교육 콘텐츠를 만들어 지난해 10종에서 올해 24종으로 확대 개발, 학생부종합전형 대비 고교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오는 3월 전국에서 최초로 방송통신고등학교도 분교형 청소년반을 개교한다.

청소년반 개교로 초중등 교육법 등 법령 및 제도를 개선, 다양한 사유로 학업을 중단한 만 18세 이하의 청소년 등 교육소외계층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교육청은 세월호 참사 이후 생존 수영의 중요성이 부감됨에 따라 2014년 초등학교 63교 3학년 4천305명을 대상으로 시범교육지원청 수상안전교육을 10시간 시범 실시했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초등학교 3학년 전체 220교, 2만245명을 대상으로 수상안전교육 전면 확대시켰다.

올해는 초등학교 3학년 2만여명 전체 뿐만아니라 4학년 중 일부인 3천여명을 대상으로 수상안전교육을 확대, 학생들이 위기 상황에서 생존할 수 있는 기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우동기 교육감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꿈과 끼에 맞는 교육과정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외된 학생들과 학생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도 사전에 제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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