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지사 "일자리 만들어 취직 시키고 월급받아 장가 시집보내자"…삼성 임원진 초청 지역인재 채용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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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경북도 대외통상교류관에서 열린 경북도와 삼성전자간 경제협력회에 앞서 김관용 도지사와 심원환 삼성전자 부사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올해 초부터 일자리와 청년취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경북도가 삼성전자와 일자리 창출 의지를 다졌다.

경북도는 7일 대외통상교류관에서 심원환 부사장을 비롯한 삼성전자 임원진 4명과 남유진 구미시장, 류한규 구미상의회장, 김진한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 경북도의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일·취·월·장'을 주제로 삼성전자와 경제협력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김관용 도지사는 인사말을 하면서 '일·취·월·장' 구호를 선창했으며, 참석들은 다함께 따라했다.

김 지사는 "'일취월장'은 '일'자리를 많이 맹글어서 '취'직 시키고, '월'급 받아 '장'가·시집 보냅시다라는 뜻"이라며 "올해 도정을 청년일자리 창출에 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구미는 대한민국 내륙 최대의 첨단 수출 산업단지로 국가경제의 가장 큰 버팀목"이라며 창조경제 생태계의 구심점이자, 중소기업 혁신의 전진기지인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사업의 확대를 주문했다.

이에 따라 현재 시행중인 스마트 팩토리 보급사업을 기존에 500개 사에서 1천개 사로 확대하고, 지난해 11월 예타 통과한 웨어러블 디바이스사업을 센터의 핵심사업으로 추진해 줄 것과 창업 교육, 창업 경진대회, 창업 컨설팅을 통해 청년창업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삼성전자 및 협력업체의 지역인재 우선채용 확대와 청년 1명 더 채용하기 등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설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구미 하이테크 밸리에 반도체 생산라인 및 스마트카 생산기지 확대 등 그룹차원의 투자협조와 함께 1천억원을 투자해 건립중인 삼성전자 영덕연수원을 올해 하반기에 조기 준공해 지역 경기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요청했다.

이 외에도 구미 하이테크 밸리에 반도체 생산라인 및 스마트카 생산기지 확대 등 그룹차원의 투자협조와 더불어 1천억원을 투자해 영덕에 건립하고 있는 삼성전자 영덕연수원의 건립을 올해 하반기에 조기 준공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청년고용의 중요성에 공감하면서 적극적인 책임과 역할을 다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구미는 한국경제의 심장이고, 삼성은 경북의 희망"이라며 "삼성의 신산업 투자, R&D 기반 강화 등 적극 지원해 우리나라 창조경제 1번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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