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학생은 수동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학습을 통해 전공 공부에 대한 몰입도와 학업 성취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포스텍에 따르면 학부생이나 대학원생 등 전체 학생을 비롯해 교직원을 대상으로 코세라 등 여러 온라인 공개수업(Massive Open Online Course·MOOC)에 대한 이수증 발급료를 지원한다.
또한 MOOC 과목 수강을 통한 학점인정제를 도입해 2학기부터 서울대와 카이스트 등과 공동 개발한 'SKP 과학기술 MOOC' 수업을 수강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점을 인정키로 했다.
교수 역시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학생이 MOOC를 통해 사전 학습을 수행한 뒤 강의실에서 교수에게 의문점을 질문하고 이슈에 대해 토론하는 역 진행식 수업을 마련했는데 이 같은 방식을 선택한 교수의 경우 강의 업적을 동등하게 인정하는 것은 물론 콘텐츠 제작 지원과 과목당 인센티브를 같이 제공한다.
김도연 총장은 "캠퍼스 안에서 머물던 강의를 개방하고 질을 높여 경쟁력을 향상시킨 데다 잠재력을 갖춘 학생을 지성과 창의성을 겸비한 인재로 양성할 수 있다"면서 "'SKP 과학기술 MOOC'와 코세라를 통해 우수 강의를 제공하고 과학에 관심있는 청소년이나 일반인, 전 세계 학생이 과학과 공학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