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동해안 1월 제조업 BSI 지난달 보다 10p 상승 '기대' 비제조업도 3p 올라

한국은행 포항본부(본부장 은호성)가 조사한 2015년 12월 경북동해안지역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업황BSI)는 철강업종의 부진 지속에도 불구하고 자동차부품 업종의 개선으로 제조업은 소폭 반등한 반면(2015.11월 46 → 12월 56, +10p) 비제조업은 하락세를 보였다.(2015.11월 59 → 12월 52, -7p)

이 조사는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지역의 260개 법인기업(금속, 자동차, 기타제조업 및 건설, 도소매, 기타비제조업 등)을 대상으로 2015년 12월 9일~12월 22일 조사를 실시했다.

2015년 12월중 제조업 업황BSI는 철강업이 글로벌 공급과잉 및 단가하락 등의 영향으로 부진이 지속됐으나 자동차부품 업종이 완성자동차의 내수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큰 폭 개선되면서 지난달 보다 10p 상승한 56을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수출(61→54), 내수판매(50→48)는 각각 7p, 2p 하락한 반면 채산성(61→64), 자금사정(62→69)은 각각 3p, 7p 상승했다.

경영애로사항을 묻는 질문에 내수부진(40%→42%), 경쟁심화(11%→11%), 불확실한 경제상황(11%→10%)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2016년 1월 제조업 업황전망 BSI도 57로 10p 상승(47→57)했는데 이는 중국 등 신흥시장국의 성장세 약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업종 등이 선진국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데 주로 기인한다.

2015년 12월중 비제조업의 업황BSI는 부동산 대출규제 강화 방침 등의 영향으로 건설업이 영향을 받은 데다 도소매업도 내수진작 효과 소멸 등으로 부진한 데 기인해 지난달 보다 7p 하락(2015년 11월 59 → 12월 52)했다.

부문별로는 채산성(71→63), 자금사정(73→65)이 각각 8p씩 하락한 반면 매출(55→54)은 1p 상승했다.

경영애로사항을 묻는 질문에 내수부진(31%→27%), 불확실한 경제상황(21%→25%), 인력난(18%→14%)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2016년 1월 비제조업 업황전망 BSI은 54로 지난달 보다 3p 상승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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