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웍스 브랜드 출시

▲ 안동시 서후면에 위치한 (주)바이오웍스가 첨단 시스템을 갖춘 식물공장을 통해 채소 브랜드 출시를 준비 중이다.
지역의 한 IT업체가 경북 최초로 식물공장에서 생산한 고부가가치 채소 브랜드 출시를 앞두고 있어 지역 농업에 변화와 혁신이 예고되고 있다.

안동시 서후면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바이오웍스는 지난해 6월 식물공장 완공에 이어 6개월간 시험재배를 마치고, 11일 이 공장 무농약 인증 채소로 만든 샐러드 10종에 대한 출시기념 시식회를 가졌다.

이 식물공장은 첨단기술이 융·복합된 자동생산 시스템을 갖춰 연중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하다. 또한 영양액 조절기술과 환경조절기술로 저칼륨 의료용 채소, 저질산 채소 등을 생산할 수 있다.

특히 경북북부지역은 한약 한방바이오 산업특구로 약용작물이 다양하게 연구되고 있어, 앞으로 약용작물을 활용한 의료용 채소, 의료용 한방채소, 천연물질 생산, 식물백신 등으로 특화시킬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고 업체 관계자는 전했다.

그동안 대학 연구시설이나 농업기술원 시험장에서 연구를 목적으로 채소가 재배된 적은 있으나, 민간이 소비자 판매를 목적으로 채소 생산을 시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사례이다.

양명희 대표는 "현재 '하이크린채'라는 브랜드로 지역 농협 파머스마켓에서 판매하기로 협의를 끝내고 입점 준비를 하고 있다"며 "전자상거래를 통해 온라인 판매도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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