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방학중 돌봄교실 강화

초등학교 돌봄교실 이용 대상이 올해부터 전학년으로 확대된다.

또한 방학 중 수요에 따라 오전·오후 모두 초등학교에서 돌봄교실을 이용할 수 있다.

교육부는 12일 돌봄교실 확대 강화를 발표했다.

돌봄교실은 맞벌이·저소득층·한부모 가정의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정규수업 이후에도 학교에서 돌봐준다.

방과후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는 오후돌봄과 저녁을 먹고 오후 10시까지 돌봐주는 저녁돌봄로 나뉜다.

여기에 각 지역 교육청별로 운영시간은 탄력적으로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지역의 경우 지난해 오후돌봄교실은 426개 교실에서 8천607명이, 오후 7시부터 진행되는 저녁돌봄교실은 9개 교실에서 109명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4년 오후돌봄교실이 418개 교실 7천826명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저녁돌봄교실은 지난 2014년 33개 교실 282명이 이용했으나 학교, 하교차량이 지원되는 지역사회돌봄기관을 학부모들이 선호해 줄어들었다.

대상학생들 중 지난해 기준 교육비 지원 대상 학생은 30.1%이며 맞벌이 가정 등의 학생이 69.9%다.

참여비는 비용이 들지 않지만 저소득층을 제외하고 간식비나 석식비는 내야 한다. 초등학교 1∼2학년 돌봄교실은 매일 1개 이상의 무상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놀이 및 안전 관련 프로그램이 추가됐다.

학부모와 대학생 등 자원봉사자들을 중심으로 돌봄전담사를 지원하는 보조인력 활용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6학년까지 확대된 방과후학교 연계형 돌봄교실은 학기말과 재량휴업일 등도 운영된다.

교육부는 방학 중 돌봄교실을 강화홰 올해부터 수요에 맞춰 오전과 오후 모두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을 늘렸다.

3월 개학을 전후해 학교장이 재량에 따라 체험기간을 자율적으로 운영해 학부모와 학생들이 돌봄교실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번 발표에 따라 이용학생수를 파악하고 있으며 예산 등을 배정해 운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만든다는 계획이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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