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사의를 밝힌 지 2개월여만이고, 취임한 지 17개월여만이다.
이임사에서 정 장관은 '참된 선비란 세상에 나아가면 한 시대 도를 행하여 백성이 자유로운 즐거움을 누릴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이율곡 선생의 말을 인용하면서 정치 참여 의사를 거듭 밝혔다. 정 장관은 "부족하지만 지금까지 한 공부를 바탕으로 모든 국민이 행복한 삶을 추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헌신하고 싶다"고 했다.
이날 행사는 떠나는 장관의 이임사를 중심으로 간결하게 끝나는 중앙부처 장관의 여느 이임식과 달리 장관의 현장 행정을 담은 동영상 상영, 직원 및 가족의 송별 인사 영상, 피아노 연주, 시낭송 등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됐다. 정 장관은 이임사에서 재임 기간의 주요 성과를 하나하나 꼽으며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