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선교회 “병원 인수합병 법원 승인” 바라

100_4325.JPG
▲ 포항선린병원(원목실장 김우현 목사) 직원들은 12일 감사비전홀에서 병원회생을 위한 기도회를 가졌다.
포항선린병원(원목실장 김우현 목사) 직원들은 지난 12일 감사비전홀에서 병원회생을 위한 기도회를 가졌다.

이날 기도회는 최근 인수합병(M&A) 무산에 따른 재입찰과 관련, 법원의 승인여부를 앞두고 이뤄져 더욱 간절했다.

김우현 목사는 설교를 통해 “사울이 불순종의 길을 걸음으로 왕권을 박탈당하리라는 예언을 사무엘로부터 듣게 된다”며 “병원을 둘러싼 환경을 바라보지 말고 하나님을 신뢰하며 내 자신(정욕, 자아)을 쳐서 하나님께 복종할 것”을 당부했다.

설교 후 직원들은 ‘지난달 말 인수합병(M&A) 무산에 따른 재입찰이 이뤄질 수 있게 해 달라’ ‘병원설립 이념인 그리스도 정신을 살릴 수 있는 병원이 나서 인수합병을 할 수 있도록 해 달라’‘포항선린병원 정상화 대책회의가 실질적인 병원회생을 돕게 해 달라’는 기도를 했다.

한 참석자는 “남아 있는 130여명의 직원들이 1년간 월급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하나님의 병원을 지키고 회생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이들의 생계비 지원도 필요하고 실질적으로 병원의 회생을 도울 수 있는 포항시의 역할이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선린병원 직원선교회(회장 오세호)는 매일 아침예배와 화요일과 목요일 점심시간에 예배실에 모여 병원회생을 위해 기도회를 열고 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