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회의실·휴양시설 등 일정 임박한 취소 근절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김학동)가 최근 '노쇼(No-Show) 없애기' 캠페인을 전개하며 선진 예약문화 정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포스코는 근무시간 준수와 바람직한 근무복장 갖추기, 보안규정 및 안전수칙 준수하기 등 일하는 분위기 조성과 신뢰받는 기업 이미지 구축의 일환으로 '기본의 실천' 활동을 전개해왔다. 'No-Show 없애기' 캠페인도 이러한 '기본'에 충실하자는 운동이다.

포항제철소는 사내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회의실, 사내 휴양시설, 사내도서 등의 이용과 집합교육, 봉사활동 참가 신청시에 대한 에티켓을 안내해 임직원들이 반드시 실천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예약일정에 임박한 취소나 변경도 사내 자산 이용에 대한 효율을 떨어뜨리거나 상호간 신뢰를 저해하는 'No-Show'로 규정해 경각심을 일깨웠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알린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은 휴양시설의 입실일을 준수하고 사용이 불가한 경우에는 최소 일주일 전에 시스템을 통해 취소해야 한다. 또 회의실을 중복 예약하지 않도록 하고, 취소시에도 최소 3시간 전에는 취소해야 한다. 대여한 도서도 반드시 대여기한을 준수해 다음 이용자들에 불편을 끼치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각종 No-Show에 대한 페널티도 알리며 'No-Show 없애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5월부터 휴양시설 이용에 개인별 포인트제를 도입하면서 당일 취소율이 2%대로 낮아졌다. 포인트제에 의하면 당일취소와 미사용, 3일 이내 취소 등에 따라 페널티가 차등 부여된다.

캠페인을 접한 포스코 직원들은 "평소 회식장소 예약, 회의실 사용 등에서 취소하지 않고 가지 않거나 예약시간에 임박해 취소 또는 변경하는 경우를 큰 문제로 인식하지 못했다"면서 "다른 이용자를 위한 배려심과 책임감을 갖고 캠페인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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