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상향식 공천 확정 후 전직 의원들 출사표 잇따라
유권자가 70% 비율로 공직선거 후보자를 결정하는 이른바 '상향식 공천'을 하겠다고 나서면서, 과거 지역구 관리 경험이 있는 전직 '금배지'들의 출사표가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특히 대구 중·남구, 경북 안동에서는 새누리당 전·현직 의원 3자 경쟁구도가 만들어졌다.
김희국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중·남구에서는 박창달(15·16·17대)·배영식(18대) 전 의원이 도전장을 던졌다. 대구북을에서는 서상기의원에게 동갑에서 2선을 했던 주성영(17·18대) 전 의원이 지역구를 옮겨 예비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안동에서도 김광림 의원과 3선의 권오을(15·16·17대) 권택기 전 의원(18대)의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문중세가 강한 안동에서는 최대 문중인 안동권씨 문중에서 권오을 권택기 두 후보에 대한 문중의 거중조정이 진행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칠곡 성주 고령에서는 이인기(16·17·18대) 전 의원은 이완영 의원에 도전장을 냈고, 김천에서는 임인배(15·16·17대)전 의원이 고교 동기인 이철우 의원에게 도전장을 냈다.
이들은 3선의 고지에 오른 데 만족하지 않고 4선에 도전하기 위해 다시 선거판에 뛰어든데 대해 아직까지 유권자들의 반응은 그다지 호의적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정당가에서는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