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열린 감사 실시 종합감사 시 93일간 참여

경북도교육청이 지역민 참여를 늘려 투명하고 열린 감사를 실시한다.

도 교육청은 교육수요자 입장에서 교육행정에 대한 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위법·부당한 행정행위로부터 교육수요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열린 감사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2016년도 종합감사 시 93개 기관에 93일간 주민감사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주민감사관은 학부모와 지역주민 중에서 학교운영위원, 폭력예방 봉사자, 상담자원 봉사자, 교육 및 교육행정 경력자 등 외부전문가로 구성된다.

시·군별 1~3명씩 모두 46명으로 구성되며 교육청을 비롯한 각급 학교 감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주민감사관은 교육행정 발전방안, 교육정책에 대한 의견제시, 불합리한 제도 발굴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지난해 종합감사 55개 기관에 53명이 참여하는 등 높은 참여율(96.3%)을 보였으며 분야별 81건의 다양한 개선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학운위 구성운영(17%), 학교급식(25%), 학교시설(9%) 등 교육수요자 중심의 문제 해결 및 예방을 위해 주민감사관 운영 내실화를 높였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지역주민이 감사에 참여, 감사행정의 투명성을 높일 것"이라며 "학부모 입장에서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열린 감사로 교육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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