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해수욕장 침식 연구 등 연안관리 정책 발전 공로

안경모(58·사진) 한동대 공간환경시스템공학부 교수가 최근 연안침식 실태조사 등 해양수산부 연안관리 정책의 발전과 역량 강화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해양수산부장관 표창의 영광을 안았다.

안 교수는 해양수산부 해역 이용 영향 검토 자문위원을 비롯해 포항시 소하천관리 위원회 위원, 해양과학조사 및 예보기술개발사업 세부과제 책임자로 연구를 진행하는 등 해수부 연안관리 정책 발전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지난 1993년 6월 미국 플로리다대(University of Florida)에서 해안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1995년 3월 한동대에 재직한 안 교수는 1999년 6월 포항시로부터 송도해수욕장의 해빈 침식 원인 규명과 복구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수주받아 수행했다.

또한 시와 경북의 연안 연구를 지속해서 펼쳤는데 당시 포스코(옛 포항제철)과 송도 주민 사이의 민원 문제였던 송도해수욕장의 침식 원인을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규명해 해안 침식과 연안 관리 분야 연구에 힘을 보탰다.

이와 함께 2009년 4월부터 이듬해 10월까지 울진 수력원자력발전소의 요청으로 후정해수욕장의 해안 침식 원인 규명에 연구 책임자로 참여해 민원 문제뿐 아니라 해안 복구 방안도 제시했다.

특히 한동대가 2011년부터 경북 연안침식 실태조사 사업에 지역거점대학으로 뽑혀 연구 책임자로 참여하고 있는 안 교수는 경북 연안침식의 원인 분석과 복구 방안 제시, 관측 자료의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활용에 도움을 주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옛 산업자원부)의 연구용역이었던 독일 막스플랑크(Max Planck) 연구소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엑스밴드 레이더를 이용한 파랑관측 장비'의 단점을 보완하고 측정 정확도를 향상해 해양 측정 장비의 국산화 개발에 이바지하는 '항해용 엑스밴드 레이더(X-band radar)를 이용한 파랑관측 장비 개발' 과제 연구 책임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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