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달서구지역에 총선 및 구청장 보궐선거에 나선 각 예비후보들의 명함 쓰레기가 문제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도영환(전 달서구의회의장) 달서구청장 예비후보가 시민들의 민폐가 심해지고 있음을 인식하고 거리청소에 나섰다.

도 예비후보는 지난 18일 오후 9시 달서구 이곡1동 월요시장에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바닥에 흩어진 명함수거를 했다.

월요시장 상인회 김경배 총무와 상인들은 "장사도 안 되는데 떨어진 명함 때문에 짜증이 나지만 그래도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수거를 하는 모습에 고맙다"고 말했다.

이에 도 후보는 "시민불편 해소와 후보자로서의 죄송함을 조금이라도 덜고자 명함수거에 나섰다"며 "앞으로도 선거가 끝날 때까지 명함수거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