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안전사각 해소 총력 구미 대자연 유치원 방문 맞춤·체험형 안전교육 실시

▲ 경북도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어린이집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어린이집,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나섰다.
"세 살 안전 습관 여든 까지 간다"

경북도가 어린이들의 안전 체험과 생활 속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나섰다.

도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전국 어린이집 안전사고는 모두 1만6천924건이 발생했다.

유형별로 넘어짐이 6천53건(35.7%), 부딪힘 5천956건(35.1%)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고, 끼임 585건(3.5%) 화상 365건(2.1%), 통학버스·교통사고256건 (1.5%)등이다.

원인별로는 아동부주의가 1만2천484건(73.8%)으로 가장 많았고 아동간 다툼 2천214건(13.1%), 종사자 부주의 759건(4.5%), 시설물 하자 154건(0.9%) 등이었다.

이에 따라 도는 19일 구미 대자연 유치원을 방문해 어린이 200명을 대상으로 맞춤형·체험형 안전교육을 했다.

이번 교육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어린이집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어린이집,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안전의식을 높여주고 안전사고 시 대응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아이들의 생활주변이나 어린이집에서 자주 일어나고 있는 교통, 전기, 식품 안전 위주로 교육을 실시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사례중심의 동영상을 활용한 교육과 모의 횡단보도와 신호등을 이용한 교통안전, 재난상황 긴급 대피요령 등 체험 교육도 함께 했다.

허동찬 경북도 도민안전실장은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처럼 어릴 때 익힌 안전생활 실천이 매우 중요하다"며 "수시로 안전취약계층을 찾아가서 맞춤형·체험형 교육을 실시해 안전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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