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외출 부총장, 농업·환경 장·차관 연쇄 회담 새마을학과 설립·산림 분야 공동사업 등 합의

▲ 최외출 영남대 부총장 일행이 미얀마 농업관개부 우민 흘라잉(U Myint Hlaing) 장관 및 국장단과 협의를 가졌다. 영남대 제공
영남대(총장 노석균)가 미얀마 정부기관과 새마을운동의 현지화와 새마을개발 전문가 육성 등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최외출 영남대 국제개발협력원장(부총장)은 지난 15일 미얀마를 방문해 농업관개부 우민 흘라잉(U Myint Hlaing) 장관과 환경산림부 예민 마웅(Aye Myint Maung) 차관을 연이어 만났다.

농업관개부 흘라잉 장관 및 국장단 회의에서는 새마을개발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미얀마 정부가 추천하는 대학에 영남대가 새마을개발 관련 학과 설치를 지원하자는 데 합의가 이뤄졌다.

또 미얀마의 지역발전 촉진을 위한 새마을 시범마을 조성 방안도 협의, 미얀마 정부에서 추천하는 시범사업 후보지에 대해 영남대가 사업에 필요한 자원조사를 거친 뒤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어진 환경산림부 마웅 차관 및 국장단 회의에서는 산림분야에서의 조림 및 육림사업의 공동추진에 상호협력을 약속, 구체적인 나무 품종 선택과 사업일정 등에 관한 실무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미얀마 환경산림부와 영남대, 비정부국제기구인 글로벌새마을개발네트워크(GSDN, 대표 최외출)가 3자 협력을 통해 정기적인 공동 세미나 개최에 뜻을 같이 했다.

이와 함께 영남대는 미얀마의 새마을운동 정착과 현지화의 성공을 위해 미얀마 정부에서 추천한 공무원들이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서 수학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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