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예비후보들 홍보 잰걸음 문경·예천지역은 조용…대조

예천에서는 80여일 남겨둔 20대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재획정안이 윤곽조차 나오지 않은 가운데도 문경·예천·영주지역 3곳으로 확정 될 것이라는 여론이 강해지면서 3곳의 예비후보자들에게 주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경·예천·영주지역의 출마자로 거론되는 인물과 예비 후보자는 현직 이 한성 국회의원 (60·전 창원 지검장)과 장윤석 국회의원(66·전 법무부 검찰 국장), 홍성칠 전 행정심판 위원장(59·전 대구지방법원 상주지원장), 최교일(55·전 중앙지검장)변호사로 법조계 4명과 권영창(73) 전 영주시장과 김수철(67) 동국대 객원교수이다.

일부 예비 후보자들은 일찌감치 3지역을 선거구 통합지역으로 인지하고 잰걸음마를 보이고 있다.

영주 최교일 예비 후보자는 예천 최 씨 문중으로 접촉해 선거재구획정 발표 전부터 인지도 쌓기에 나서고 있으며, 권영창 전 영주시장 또한 예천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아들과 함께 지난 18일 이현준 군수를 만나기 위해 예천 군청을 찾았으나 이군수의 바쁜 일정으로 만나지 못하고 전화 통화만 하고 돌아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권영창 예비후보의 아들 권오승 씨는 "지나는 길에 군수님께 인사차 방문 한 것"이라며 "아직 부친이 새누리당에 입당이 되지 않았지만 당내 경선에 참여 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참여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들 영주 출마 예비 후보자들은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부족한 예천지역에 총선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다각도로 진출하려고 애를 쓰고 있다.

영주의 출마 예비후보자들과 문경·예천 예비후보자들과는 대조를 이루고 있다. 홍성칠·김수철 예비후보자는 지역구 행사에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어 지역주민들은 "사실상 언론에 출마만 시사 했을 뿐 민심은 뒷전이고 당 공천경선과 형식적인 총선출마가 아닌냐"고 말하고 있다.

문경· 예천· 영주가 선거구재획정이 이뤄진다면 새누리당 당내 경선에 참여 할 예비후보자는 이한성 국회의원과 장윤석 국회의원, 홍성칠 전 행정심판장, 최교일 전 중앙지검장, 법조계 출신 4명이 예상된다.

권영창 전 영주시장과 김수철 동국대 객원교수는 현재 새누리당 당원으로 입당이 되지 않고 있어 당내 경선출마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져 무소속 출마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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