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재해로 인한 사유재산 피해를 보상해 주는 제도인 풍수해보험이 올해부터 대폭 개선돼 더 저렴하고 다양해진 상품들로 수혜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된다.

경북도에 따르면 풍수해보험은 저렴한 보험료로 예기치 못한 풍수해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보험계약자가 부담해야 하는 보험료 일부를 국가 및 지자체가 보조해 주는 선진국형 정책보험이다.

그러나 경북지역에선 최근 3년간 큰 피해를 준 자연재난이 없어 풍수해보험에 대한 도민의 관심도가 점점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현실적인 문제점 및 현장의 목소리를 파악해 풍수해보험이 보다 많은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올해부터 상품이 대폭 개선됐다.

보험요율의 대폭 인하로 주민들의 보험료 부담을 완화했으며, 기존 보험상품 외에 새로운 상품을 추가로 개발해 실질적인 보험 혜택으로 더 많은 주민들의 가입 촉진을 유도하고 있다.

또 구미 등 9개 시군에서는 주민이 부담하는 보험료의 일부를 추가 지원할 수 있도록 해 보험료 부담으로 인해 가입을 꺼리던 저소득층 및 온실 보험 대상자에게 인기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허동찬 경북도 도민안전실장은 "전년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더 많은 도민들이 보험에 가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도민들도 재해로부터 스스로 대비할 수 있는 풍수해보험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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