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 생명과학부 신만균(54·사진) 교수가 임기 2년의 한국원생생물학회 제7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한국원생생물학회(KSOP)는 짚신벌레나 아메바, 유글레나, 말라리아 등과 같은 단세포 진핵생물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1992년 창립한 기생충학, 공생생물학 및 플랑크톤학 등의 다학제 융합 학술단체이다.

국제원생생물학회(ISOP)에 소속돼 있으며, 최근 분자생물학과 유전체학 등의 발달로 원생생물의 엄청난 다양성과 기능, 응용성, 인간생활과의 관련성 등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2011년 제주도에서 제1회 아시아 원생생물학회 학술발표대회를 유치했고, 지난해부터 한국과 일본이 학술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하는 등 국내외 학회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신만균 신임 회장은 "한국원생생물학회가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이 모인 다학제적 학회인 만큼 회원들의 연구력을 결집해 함께 연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우리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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