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공천 경쟁 김석준·남호균·이철우·조원진 '4파전'

달서병.jpg
김석준(63) 전 국회의원이 26일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대 총선 대구 달서병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달서병에는 재선인 조원진 의원(원내수석부대표)과 남호균 전 청와대 행정관, 이철우 변호사 등이 새누리당 공천 경선을 벌이고 있다.

김 전 의원은 "전직 국회의원으로서 국가경제는 물론 침체된 대구 경제를 살리고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막중한 사명감을 갖고 출마하게 됐다"며 "박근혜 정부 창조경제와 통일대박 정책을 성공시키는 최고 전문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정치를 당리당략이나 개인의 입신양명의 수단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국회를 장악하는 현실을 개탄만하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며 "국회의원의 역할이 너무나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누리당 지도부와의 교감이 있었는냐는 기자들의 물음에 "총장(안양대학교)으로서의 지위를 버릴 만한 결단을 내릴 수 있는 일이 있었다"며 사전 교감설을 숨기지 않았다.

김 전 의원은 서울대 토목공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경북대·이화여대 교수, 영국 옥스포드대 초빙교수, 미국 하버드대 초빙교수를 거쳐 바른사회시민회의 창립공동대표, 제11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원장, 안양대학교 총장 등을 역임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