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창진 포항 스틸러스 선수

항 스틸러스 문창진이 카타르에서 열리고 있는 2016 U-23 아시아챔피언십에서 4골을 터뜨리는 대활약으로 2016 리우올림픽 출전권을 뽑아올렸다.

문창진은 27일 새벽 1시30분 카타르 도하 알사드 스포츠클럽 경기장에서 열린 홈팀 카타르와의 준결승 후반 49분 승부를 결정지는 쐐기골을 터뜨렸다.

이날 후반 14분 다리부상을 입은 황기욱 대신 투입된 문창진은 후반 44분 권창훈의 결승골에 이어 후반 49분 고교후배 황희찬의 패스를 받아 왼발로 가볍게 슛, 리우 올림픽 진출을 확정지었다.

문창진은 이날 경기에 앞서 지난 14일 이번 대회 전체를 좌우할 수 있었던 우즈베키스탄과의 조별리그 1차전과 요르단과의 8강전에서 천금같은 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우즈벡과의 경기에서 전반 19분 얻어낸 페널티킥을 가볍게 성공시키며 득점쇼에 들어간 문창진은 후반 2분 추가골이자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후 예선 2경기서 잠잠하던 문창진은 지난 23일 요르단과의 8강전에서 다시한번 자신의 진가를 선보였다.

한국은 이날 전반시작과 함께 요르단 진영에 파상적인 공세를 펼쳤지만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하다 전반 23분 상대실수로 흘러나온 볼이 류승우의 발을 맞고 박스 안쪽으로 날아오자 비호같이 달려들며 오른발 발리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날 전반 문창진의 결승골이 터지지 않았더라면 후반 총공세에 나선 요르단에 자칫 승리를 내줄 뻔한 소중한 골이었다.

한국은 오는 30일 밤 11시45분(한국시각) 영원한 라이벌 일본과 우승트로피를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문창진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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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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