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학생 편의 제공 효율성·서비스질 향상 기대

대구시교육청이 학교통학버스 운영 시스템을 개선한다.

우선 시 교육청은 올해 신학기부터 소규모 공립 병설유치원의 현장체험학습에 통학버스를 무상 지원한다.

시 교육청은 현재 학교 통폐합, 분교장 등으로 학생 통학이 힘든 소규모 학교에서 운행하고 있는 통학차량 운영의 효율성을 높인다.

또한 운전직렬 퇴직 등에 따른 충원을 최대한 억제한다는 정원 관리 방침을 정했다.

이에 따라 관내 소규모 초등학교 2곳에서 운행하던 통학버스를 소규모 병설유치원 현장체험학습 등 유아 교육활동 지원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현재 통학차량 이용 학생수가 8명이하인 소규모 학교는 통학택시제도를 도입,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지원할 계획이다.

통학택시를 이용하지 않고 학부모 전원이 자녀를 직접 통학시키겠다고 희망하는 경우 교통비 지원도 가능하다.

교통비 지원은 통학버스를 이용, 이용인원에 비해 예산이 과다하게 집행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교 통학차량 계약 방식도 개선한다.

개별 학교의 학교운영기본경비로 편성, 학교 별로 체결하던 학교통학버스 계약을 교육청에서 일괄적으로 통합계약을 체결한다.

교육청에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하면 학생 통학차량의 운용 관리에 효율성이 높아지고 서비스의 질이 균등해지며 예산도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권용탑 행정국장은 "시스템 개선으로 학생 통학 편의는 최대한 제공하면서도 교육예산 절감과 인력 운용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다양한 제도개선을 통해 학생들의 교육환경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