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인재육성장학재단

지난 2013년 설립한 공익법인 수성인재육성장학재단에 주민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수성인재육성장학재단 장학금 받은 학생 아버지가 지난달 이 재단을 찾아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그는 "재단에서 받은 도움을 다른 학생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12일과 25일에는 황금1동 12개 협력단체와 고산2동 주민자치회가 연말 주민화합 행사 경비를 아껴 마련한 장학후원금 100만원씩을 기탁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수성구에서 28년간 공직 생활을 마감한 고 이정석씨 유족이 이씨의 퇴직연금에 유족 성금을 보태 모두 1억원을 기탁해 감동을 줬다.

또 교사로 일하다 숨진 고 장재성씨 유족은 고인의 뜻에 따라 조의금 1천만원을 장학금으로 내놓기도 했다.

수성인재육성장학재단에는 지금까지 20억원의 후원금이 모였다.

그동안 학생 158명에게 1억6천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고 올해는 59명에게 7천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