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단단하게 살 것이다 :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나를 만드는 법 = 사이토 다카시 지음. 김소영 옮김.

베스트셀러 '혼자 있는 시간의 힘'을 쓴 일본 작가 겸 교육심리학자 사이토 다카시의 신간. 전작에서 '마음 다지기'의 필요성을 역설한 저자는 이 책에서 한발 더 나아가 마음을 다지기 위한 구체적인 20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전작에 이어 이번에도 '쓸데없는 걱정과 후회를 내려놓고 현재에 충실하라'고 일관된 주장을 펼친다.

흐름출판. 220쪽. 1만2천원.






△ 간디, 비폭력 저항운동 : 남아프리카에서의 사티아그라하 = 마하트마 K. 간디 지음. 박홍규 옮김.

국내 소개된 간디 자서전보다 먼저 서술된 첫번째 공식 자서전이다. 간디가 어떤 과정을 거쳐 차별받고 고통받는 인도인의 처지를 깨닫게 되는지, 인도인을 변호하기 위해 어떻게 자신을 단련하고 그의 대표적인 저항방식인 비폭력 저항운동의 사상과 방법을 정리하는지가 상세히 소개됐다.

간디 자신이 남아프리카에서 인도인의 권리를 위해 펼친 사티아그라하 운동(진실관철운동) 경험이 인도의 독립운동에 새로운 힘이 되어주기를 바라면서 집필한 책이어서 책의 상당 부분이 사티아그라하 운동 과정을 설명하는데 할애됐다.

남아프리카 식민지 정부의 차별 정책은 1913년 간디가 이끈 5천여명의 비폭력 시위대의 행진으로 새로운 전환을 맞는다. 간디는 당시 백인 노동자들이 주도한 파업으로 식민지 정부가 곤란을 겪자 즉시 행진을 보류한다. 적의 약점이나 우연을 이용해서는 안된다는 사티아그라하 운동의 정신에 따른 것이다. 이러한 간디의 진실된 태도는 식민지 정부의 수반이었던 스뫼츠 장군까지 감화시켰으며 이듬해 간디는 결국 사티아그라하 운동을 승리로 이끈다.

'간디 자서전 : 나의 진실 추구 이야기' 등 간디의 삶과 사상을 국내에 소개하는데 앞장선 박홍규 영남대 교수가 번역했다.

문예출판사. 408쪽. 1만6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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