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우(58)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28일 4.13총선 대구 북구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수석은 이날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분열과 정쟁으로는 우리에겐 미래가 없다"며 "과거 정권과 현재 정권의 화합과 통합을 통해 미래의 대구, 미래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징검다리가 되겠다"고 밝혔다.

또 "25년간 언론인 생활에서 얻은 건전한 비판의식과 균형감각, 4년여간 청와대 근무를 통한 다양한 국정경험을 대구와 대한민국을 발전을 위해 쏟아 붓겠다"고 덧붙였다.

김 전 수석의 이 같은 말은 친박(親朴·친 박근혜)인 서상기 의원과의 경쟁이 '친박' 대 '친이(親李)'로 비쳐지는 것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명박 정부에서 홍보수석을 지낸 김 예비후보는 경북 구미 출신으로 경북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정치부장, 수석 논설위원을 거쳐 청와대 정무비서관, 기획관리실장, 홍보수석 등을 두루 거쳤다.

기자 시절 박종철 고문치사사건 특종보도로 한국기자상, 한국참언론인 대상을 수상했으며 실록 박정희 시대, 이명박 대통령 회고록을 총괄 집필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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