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경북 봉화·울진·영양 지역에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져 각종 안전사고를 대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기상청은 28일 오후 4시를 기해 봉화·울진·영양 등 경북 3개 지역에 대설예비특보를 내리고 폭설에 대비한 주의를 당부했다.

토요일인 30일까지 이 지역에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눈의 양은 3~10㎝로, 이 지역을 제외한 경북지역의 경우 역시 많게는 5㎝까지 눈이 내릴 전망이다. 더욱이 밤사이 기온이 내려가면서 비 또는 눈이 얼어붙어 빙판길이 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사고 위험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눈은 30일 아침부터 대부분 그치겠지만 포항 등 경북동해안에는 늦은 오후까지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대구기상지청은 내다봤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대구 3℃는 물론 경북 안동 -1℃·구미 0℃·경주 2℃·포항 4℃ 등 대부분 지역이 영상기온을 보이겠으며 낮 최고기온은 5~6℃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1월 마지막 날이자 일요일인 31일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아침 최저기온은 전날보다 소폭 내려간 경북 안동 -2℃·포항 1℃, 대구는 -1℃가 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다음달 1일부터는 다시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최저기온이 -10℃ 이하로 떨어지는 날이 많을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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