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지난해 11월 3일자 15면(특집면) "사과·특작도 열심히 배워 부농의 꿈 키워나가겠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대구에서 직장을 다니다 의성군으로 귀농한 김병준·김정희 부부와의 인터뷰를 보도했습니다.

이 기사는 본지의 '농어민 기살리기' 연중캠페인의 일환으로 성공한 귀농인의 사례를 찾아 보도한 것이었습니다. 취재 중 김병준씨가 "귀농에 대해 희망적인 메시지만 전하고, 귀농의 어려운 점에 대해 정확히 알려주지 않을 경우 많은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우려의 뜻을 밝혔으나, 본지는 김병준씨 부부를 모범적인 귀농사례로 판단해 인터뷰 내용을 보도하게 된 것입니다.

이 기사와 관련, 김병준씨는 "부농만을 기대하며 귀농한 것은 아니며, 최근 농산물 가격 폭락, 농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농민들이 고통을 당하고 있어 이러한 농업문제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일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고, 교사인 아내 김정희씨는 자녀교육과 관련 "도시 아이들 못지않게 경쟁적으로 아이를 키울 생각은 없으며, 사교육에 아이들을 내몰기보다는 학교 교육에 내실을 기해서 아이들이 올바른 인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아울러 의성군의 교육열의에 관한 내용은 의성군장학회를 상대로 취재한 내용임을 알려드립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