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이 새 소득 작목으로 육성한 유럽형 토마토의 첫 출하를 앞두고 농가마다 마지막 손질이 한창이다. 유럽형 토마토는 껍질이 두꺼워 씹는 식감이 좋으며, 저장성이 좋아 유통기간이 길어 소비자의 호응이 좋은 품종이다.

28일 농정과 권중기 특작계장에 따르면 토양재배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8농가 2만4천여㎡의 재배시설을 양액재배시설로 현대화해 소비자 기호에 맞는 기능성 토마토를 재배, 2월초부터 수확 전량을 서울가락시장으로 출하할 예정이다.

이재무(65) 군위공선협 작목반장은 "올해 수확량을 880t(약 17억원)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다행히 올겨울 군위지역은 폭설 등 자연재해가 거의 없었고, 낙동강 단일 수계인 청정 군위지역에서 현대화된 재배시설로 생산된 토마토인 만큼 소비자들에게 호응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40여 년간 축적된 재배기술과 현대화된 시설지원이 안정적인 생산과 품질 고급화로 이어져 농가 소득증대가 기대 된다"며 "앞으로도 농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시설투자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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