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봉덕 한라하우젠트 퍼스트 등 4개 단지 준비

▲ 봉덕 한라하우젠트 퍼스트 투시도.
2016년 입주대란을 비켜간 대구 남구에 신규분양 물고가 터졌다.

올해 봉덕동에서만 4개 단지가 신규분양을 준비 중이다.

2월 중 분양예정인 도심과 신천, 앞산을 가까이 다 누리는 '봉덕 한라하우젠트 퍼스트'를 시작으로 '앞산 서한이다음', '봉덕 태왕아너스'가 상반기 중 공급을 준비하고 있고 '봉덕 화성파크드림'이 하반기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도심 재건축·재개발이 본격화되면서 남구가 전통 명문주거지의 옛 명성을 되찾을 전망이다.

앞산과 신천, 도심을 모두 가까이 두고 편리하면서도 쾌적한 도심생활을 누릴 수 있는 입지적 여건으로 옛 부자촌으로 명성이 높았던 남구 봉덕동 일대는 한 번 이 동네에 들어오면 떠나질 않아 정주성이 높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수 년 동안 신도시중심의 신규아파트 공급으로 신규분양이 없었던 남구는 입주대란을 우려하는 2016년에도 단 한 세대의 입주아파트가 없다.

따라서 새집이 남아돌게 될 거라는 일반적인 전망과는 달리 봉덕동 일대에는 새 집을 기다리는 실수요자들이 대기 중이다.

분양전문가는 "주택시장이 꺾이기 시작하면서 투자자들에게 다소 부담스러운 시기로 접어들었지만 오히려 직접 살 집을 찾는 실수요자들은 원하는 집을 거품 없는 분양가로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봉덕 한라하우젠트 퍼스트'는 새 도시로 재탄생하게 될 봉덕동 첫 자리며 변화의 첫 시작이라는 점에 인근 주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역주택조합이 아닌 안전한 일반분양으로 철저히 실수요자를 위한 아파트인 만큼 소비자의 부담을 최소화한 합리적인 분양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전용 63㎡, 84㎡ 등 실수요자 선호도 높은 중소형 실속 평형 중심에 착한 분양조건을 내 걸 예정이다.

3호선 개통으로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좋아진 '봉덕 한라하우젠트 퍼스트'는 1호선 교대역과 3호선 건들바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백화점 등이 모여 있는 중구 시내중심과 수성구와의 접근성이 좋아 젊은 세대들의 관심이 높다. 또, 효성타운 옆 효성코아자리에 들어설 앞산 서한이다음은 66㎡, 77㎡ 등 틈새평형으로 구성됐으며 앞산을 더 가까이 두고 살고 싶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근 부동산중개소 대표는 "외곽지 신도시중심의 주거지개발이 마감되고 중심주거지가 다시 도심으로 돌아오면서 남구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며 "입주대란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 남구는 차라리 신규아파트의 목마름이 심한 곳이라 실수요자들 중심의 알찬 분양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분양문의 353-9300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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