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문화국 신설…문화광장·테마공원 등 인프라 보강

대구 수성구가 올해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로 발돋움 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이를 위해 수성구청은 전담 조직인 교육문화국을 신설하고 문화체육과, 평생교육과, 관광과를 앞세워 지역 문화 활성화와 저변 확대에 전력 투구한다.

구청에 따르면 수성못을 대구를 대표하는 문화관광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축제·공연 등 연중 즐거움이 가득한 문화아이콘으로 개발한다.

중장기 계획으로는 문화광장과 테마공원 조성, 공공주차장 확충, 들안길 프롬나드 조성, 수상 체험프로그램 등 수성못 관광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시설을 더욱 보강한다.

또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주요 관광거점으로 특화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와 콘텐츠 발굴에도 적극 나선다.

민족시인 이상화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의 작품배경인 수성들에서 '상화문학제'를 가수 현인 '비내리는 고모령'을 모티브로 하는 '고모령 효 예술제·가요제'를 개최하고 전국 4대 사직제 중 하나인 '수성사직제'를 봉행 등 전통문화 행사도 진행한다.

수성아트피아는 세계적인 거장들을 잇따라 초청해 명품 공연장으로서의 위상을 더욱더 높인다.

이밖에도 생활 밀접시설인 권역별 문화센터 6개소와 주민자치센터 23개소, 구립도서관 8개소에서도 기악, 무용, 미술 등 생활예술강좌를 개설해 생활 속에서도 주민들이 손쉽게 배울 수 있도록 문화여가 저변을 확대한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올해 수성구는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개발해 주민 모두가 언제 어디서나 문화생활을 즐기고 다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갈 것"이라며 "전담 조직인 교육문화국을 필두로 구청 전체가 수성구를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문화도시로 만드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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