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 인식 기술 접목해 개발
대구대 정보통신공학부 임베디드시스템공학 전공생인 서영탁(2년), 민성희(여·2년), 이보람(여·3년)씨는 지난 1월 27일에서 29일까지 강원도 하이원 리조트에서 열린 'HCI KOREA 2016 학술대회-HCI Kids 전시'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이들이 개발한 작품은 '스페이스 뱅뱅(Space Bangbang)'이란 이름의 어린이용 모션(Motion) 인식 기반의 물총 서바이벌 게임으로 어린이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기존의 물총 서바이벌 게임에 스마트폰을 이용한 동작 인식 기술을 접목해 만들었다.
이 게임은 컨트롤러로 사용되는 스마트 폰을 기울이거나 흔드는 체험자의 동작에 따라 게임 상 우주선 물총이 작동되도록 구현하고, 두 명 이상의 다중 체험자가 동시 접속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서씨는 "박물관 등 문화공간에서 체험형 콘텐츠가 대세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 조작에 익숙한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생각하다 이 작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구대 오유수 교수(정보통신공학부) 연구팀 소속인 이 학생들은 한국연구재단과 대구대학교의 지원을 받아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지도교수인 오유수 교수는 "학생들은 연구실에 소속되어 석·박사급 연구 인력과 함께 학업과 연구를 이어가며 학부생 수준을 뛰어 넘는 연구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HCI(인간과컴퓨터상호작용) 분야에 대한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학생들의 연구 지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