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폭기 설치 실제 주유량보다 3%가량 적게 주유
이들은 2013년 9월 1일부터 지난해 9월 15일까지 대구 달서구 장동에서 운영하는 주유소의 주유기 6대에 정량미달 조작용 증폭기를 설치해 실제 주유량보다 3%가량 적게 주유하는 방법으로 3억7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이 주유소의 월 매출은 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주유소 대표 박씨는 "2012년 11월 처남으로부터 주유소를 인수했는데, 증폭기를 설치하지 않았다"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달서서 관계자는 "200~300만원만 들이면 주유량을 조작할 수 있는 점을 토대로 대구지역 주유소를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