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재호)은 '2월의 읽을 만한 책'으로 '조선에 온 서양 물건들(강명관·휴머니스트)' 등 10종과 '2월 청소년 권장도서'로 '고양이를 사랑하는 법(박선희·나무옆의자)' 등 10종을 선정·발표했다.

2월의 읽을 만한 책으로 선정된 '조선에 온 서양 물건들(강명관·휴머니스트)'은 조선 후기에 들어온 안경, 자명종 등 5가지 서양 물건의 역사를 통해 당대의 세계와 과학에 대한 인식을 살펴본다. 이 외에도 랭보의 시에서부터 미국 드라마 대사까지 다양한 인용문을 곁들여 행복에 대한 철학적 개념들을 재치 있게 풀어낸 '행복에 관한 마술적 연구(뱅상 세스페데스·허보미·함께읽는책)', 물건을 버린 후 찾아온 12가지 놀라운 인생의 변화를 고백하는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사사키 후미오·김윤경)' 등이 포함됐다.

2월 청소년 권장도서로는 제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열 일곱 살 절친 소녀 세 명의 비밀과 거짓말, 우정에 대한 탐구를 감각적으로 그린 소설 '고양이를 사랑하는 법(박선희·나무옆의자)'을 비롯해 법과 관련한 주요 인물 50인과 더불어 구체적으로 법이 무엇인지 살펴보는 '시대를 움직이는 힘 50인의 법 멘토(로버트 호켓·김영·책숲)', 시인과 동시인 53인의 재기발랄한 유머와 상상력이 돋보이는 다채로운 소재와 형식의 동시집 '날아라, 교실(백창우 외·사계절)' 등 10종이다.
남현정 기자
남현정 기자 nhj@kyongbuk.com

사회 2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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