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올해 교통망 건설 5조1천342억원 투자키로

신도청 시대를 맞아 경북지역의 사통팔달 '田'(전)자형 도로망 구축이 한층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는 올해 도로, 철도 등 교통망 확충사업에 5조1천34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국도 등 도로망 구축에 2조8천504억원, 철도망 확충에 2조2천948원, 울릉공항건설에 85억원 등이다.

전국적인 SOC예산 감소추세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5조원대 도로교통망 SOC예산을 투자하게 됐다.

올해 9개 노선을 완공하고 고속도로 7개소, 철도 11개소, 국도 30개소 등 모두 72개소의 도로교통망 건설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특히 신도청시대를 맞아 그동안 '육지 속의 교통섬'으로 불리던 북부지역과 동해안 지역에 과감한 투자를 통해 지역균형개발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경북도는 그동안 산악지형과 전국에서 제일 넓은 면적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도로교통망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김관용 지사 취임 후 지난 2006년 1조5천억원에서 올해 5조원대의 도로교통망 SOC예산을 확보함으로써 교통의 오지에서 교통선진지로 탈바꿈해 신도청시대를 열어가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이는 경북도가 수년간에 걸쳐 시군 및 지역의 정치권과 합심해 사업의 타당성과 당위성을 꾸준히 설명해 온 노력의 결과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김관용 도지사의 리더십의 결과라는 평가이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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