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원요구 대폭 반영…전년比 401명 늘어 역대 최대

대구시와 경북도 역대 최대규모의 공무원을 채용한다.

경북도가 1천573명, 대구시가 839명의 공무원을 각각 채용한다.

경북도는 1월에 사회복지직 공무원 97명, 소방공무원 214명의 채용을 공고한 데 이어 5일에 1천262명의 공무원 채용을 공고한다.

이 가운데 34명은 1주일에 15∼25시간 근무할 수 있는 시간선택제 공무원이다.

이번 채용 인원은 지난해 1천410명보다 163명(11.6%) 증가한 규모다.

채용 직렬이나 직급에 따라 3월부터 10월까지 차례로 전형을 거쳐 합격자를 뽑는다.

자세한 내용은 경북도 홈페이지 시험정보란에 게재되는 공고문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대구시는 올해 지방공무원 839명을 뽑는다.

지난해 601명보다 238명(39.6%)이 많은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오는 5일 공고하는 공무원 임용시험계획을 보면 7급 16명, 8·9급 626명, 연구·지도직 13명 등 26개 직류 655명을 선발한다.

사회복지직 184명 채용 계획은 앞서 공고했다.

장애인은 일반행정직 9급과 사회복지직 9급 2개 직렬에 30명을, 저소득층은 일반행정직 9급 등 5개 직렬에 17명을 각각 채용한다.

또 특성화고나 마이스터고 졸업자를 대상으로 일반기계, 일반전기, 보건, 일반토목, 건축분야에서 학교장 추천으로 7명을 채용한다.

시험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http://www.daegu.go.kr) 시험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승수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올해는 각 부서 충원 요구를 최대한 반영해 선발 규모를 결정했다"며 "면접을 강화해 실력은 물론 인성과 공직관을 제대로 갖춘 인재를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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