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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광 속의 선바위.

[포토포엠] 선바우

 

동해면 입암,
커피 잘 내리는 답삭부리 아제
파도소리와 커피향을
섞어 내린다
제철소를 물고 있는
영일만 바다
하선대에서 허연 지느러미 일렁이며
몸 한번 뒤척인다
가마우지들
꼿꼿이 목 세워
방파제 밖 먼 바다
기울지 않는 수평 제고 있다
평평한 수면 곁
수직으로 선다는 것
칼끝같은 세월의 피로
향기 다 가셨다

선바우: 포항시 남구 동해면 바닷가에 서 있는 높이 6m정도 되는 바위.

 

▲ 점점이 바위가 멋지게 바다에 박혀 있는 동해면 바다.
▲ 투명한 동해 바닷속 환상적 모습.
▲ 돌바위가 인상적인 동해면 바닷가 둘레길.

 

 

 

 

 

이동욱 편집국장
이동욱 논설주간 donlee@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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