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재해 예방·피해 방지 방파제·호안 등 보강공사 어업전진기지 역할 수행

경북도는 자연재해로부터 어업인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올해 도내 지방어항 등에 사업비 177억원을 투입해 방파제, 방사제, 호안, 물양장 등 주요 시설을 확장 및 보강공사를 시행한다.

포항 이가리항, 영덕 창포항, 울진 기성항 등 지방어항 및 소규모어항에 외곽시설, 계류시설 등을 신설 및 보강해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전한 어항을 만들어 어업인들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고, 어업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을 다하는데 손색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지난 1971년부터 지속적으로 어항시설 확충 사업을 추진한 결과 사업비 4천308억원을 투자해 국가어항을 제외한 116개 어항중 61개 어항에 대한 시설보강을 마쳤다.

그동안 지방어항은 자연재해에 취약하여 태풍 및 파랑 등이 예고되면 인근 안전한 어항으로 피항하는 등 어업인들의 불편과 피해가 되풀이 됐으나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이러한 불편없이 안전하고 쾌적한 어업환경에서 생업에 종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내 국가어항 14개, 지방어항 22개, 소규모어항 94개가 등 모두 130개의 어항이 있다.

하성찬 경북도 수산진흥과장은 "앞으로 어업인들이 안정된 어업기반 시설에서 소득을 높일 수 있는데 초점을 두고 어항개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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