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청백전 1이닝 무실점 호투 이승엽, 2타점으로 타격감 조율

삼성라이온즈 외국인투수 벨레스터(사진)가 처음으로 연습경기에 올라 자신을 드러냈다.

벨레스터는 10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전훈캠프 첫 자체 청백전 선발로 올라와 1이닝동안 4타자를 맞아 단 8개의 공을 던져 1안타 1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벨레스트는 최고구속 140㎞의 포심패스트폴을 선보였다.

벨레스트는 첫 등판후 "한번 점검을 해 보고 싶어서 첫 청백전부터 등판을 자원했다. 컨디션이 괜찮은 것 같다. 앞으로 점점 더 좋아질 것으로 본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팀 선발로 나선 정인욱도 2이닝 무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며, 포심패스트볼 최고구속 139㎞를 찍었다.

지명타자없이 양팀 8명씩의 라인업으로 9이닝을 치른 이날 경기는 박한이 이승엽 권정웅이 활약한 백팀이 3-1승리를 거뒀다.

백팀은 3회말 1사 1·2루 찬스에서 3번 이승엽이 중견수쪽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아낸 뒤 7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이정식과 후속 권정웅의 연속 2루타로 2점째를 낸 뒤 이승엽의 적시타로 마지막 3점째를 뽑았다.

반면 청팀은 8회초 공격 2사후에 얻은 1·2루 찬스에서 이흥련의 적시타로 1점을 뽑는데 그쳤다.

백팀 이승엽은 이날 5번 타석에 들어와 2안타 2타점을 올리며 국민타자의 힘을 보여줬으며, 2015년 2차 6라운드 지명선수인 권정웅은 우익수와 포수를 번갈아 맡으며 8번타자로 나와 4타수 3안타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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