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

▲ 김관용 경북도지사

"도청 이전은 단순한 청사 이전이 아니라 도읍을 옮기는 정신의 문제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도청 이전은 행정과 문화, 역사와 혼이 함께 옮겨가게 돼 경북도의 정체성 확립과 대화합 실현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의미를 부여했다.

김 지사는 "경북도 내부적으로는 새로운 개발축이 하나 더 만들어지게 된다. 낙후된 북부지역에 성장 동력이 하나 더 만들어지게 돼 기존의 대구, 구미, 포항 축에 더해 신도청 축이 새롭게 가동하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적으로도 북위 36도, 같은 위도 상에서 도청신도시와 세종시가 동서 발전축을 형성해 한반도 허리경제권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며 "환서해와 환동해를 연결하고, 수도권과 남부권을 이어주는 새로운 국토 균형개발의 전환이 이뤄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도청이전은 경북의 전 영역에 대변화의 바람이 불게 할 것"이라며 "경제적으로 신도시를 중심으로 경북의 산업지도가 새롭게 만들어질 것이며, 문화적으로 경북의 문화·정체성이 재정립 돼 경북정신을 민족정신, 시대정신으로 만드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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