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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두현 2위로 껑충…대구 서구 요동

2강 2약 구도 형성되면 부동층 향배 주요 변수

이기동기자 등록일 2016년02월11일 22시39분  
20대 총선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구 서구 선거판이 요동을 치고 있다.

진박(진실한 친박) 6인 중 한 명인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의 지지율이 24%를 기록하면서 현역인 김상훈 의원을 위협하고 있고 인지도가 가장 높은 서중현 전 서구청장의 지지율이 곤두박질 치고 있기 때문이다.

경북일보와 뉴데일리 대구경북이 지난 10일 실시한 지지도 조사 결과 현역인 김상훈 의원 35.4%,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 24%, 손창민 새누리당 중앙연수원 교수 13.5%, 서중현 전 서구청장 13%로 나타났다. 또 새누리당 지지층의 후보 지지도는 김상훈 36.9%, 윤두현 28.9%로 윤 후보의 지지율이 급상승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서구 선거판은 2강 2약의 구도가 형성되면서 부동층(14%)의 향배가 선거판의 주요 변수로 작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새누리당 공관위는 이번 경선에서 다자 구도인 지역에는 1차 컷 오프를 실시하고 결선을 벌일 예정이어서 탈락한 예비후보들의 지지자들을 누가 끌어안느냐도 중요 변수다.

이번 윤두현 후보의 약진은 최근들어 최경환 의원(전 경제부총리)을 비롯한 친박계 인사들의 '친박 마케팅'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진박연대' 결성으로 역풍을 맞았던 후보들은 잇따라 선거사무소를 개소했고 이 자리에는 친박계 좌장들이 대거 참석해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도와달라"며 TK진박 후보들을 지원하면서 지역에서는 대통령에 대한 동정론이 확산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다. 그동안 지역구 관리를 꾸준히 해 온 김 의원측은 각 언론사의 여론조사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해 왔고 이번에도 2위와의 차이가 10% 이상 벌어졌기 때문에 더 이상의 격차는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지역 밑바닥 민심을 흩는 현역 시·구 의원들 대다수가 김 의원을 지지하고 있는데다 지지층도 두터워 쉽사리 승부가 뒤바뀌지는 않을 것이라는 여론이 우세하다.

이처럼 서구 선거구는 유승민계로 알려진 김상훈 의원과 진박 후보인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의 양자 대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과연 친박계의 바람몰이가 어디까지 성과를 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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