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신도시 유·관계 기관 이전 현황

▲ 안민관(도본청)내에 위치한 경상북도 119 종합상황실. 유홍근기자 hgyu@kyongbuk.com
경북 신청사 이전에 따른 유·관계 기관 단체들의 이전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초 대구·경북에 있는 대상기관이 219개소에서 105개소만 희망이전을 신청했다.

경북도와 산하 기관 공무원 등은 지금까지 대구에서 생활을 하다 보니 경북 안동·예천 신도시로의 이사에 적지 않은 부담을 갖고 있다.

특히 신도시에서 근무를 할 수밖에 없는 공무원들과 관련 종사자들은 자녀의 교육과 주택 생활여건 문화, 복지 체육시설 경제부담 등을 가족회의를 통해 논의해 대구에 남을 것인지 이사를 할 것인지를 대부분 고민하고 결정하고 있다. 신도시 건설은 도청이전만 가지고는 이주민들이 생활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안정적인 도시 형태를 갖추어야만 이주민들을 비롯한 기업과 기관들이 이사를 온다.

경북도는 장기적인 이전 계획을 수립해 합리적인 방안을 내놓고 자발적인 이전보다는 대대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해 기관들을 신도시로 이전시켜야 할 때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도청신도시로 유·관계 기관 단체 유치목표를 130개소로 잡고 있다. 대구지역에 속해 있는 96개소와 경북지역 34개 곳이다.

신도시로 희망을 요청한 기관은 105개소로 전남 남악신도시와 충남 내포신도시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기관 유치 성적은 좋다.

올해 상반기 11개소 하반기 19개소 2017년 상반기 7개소 하반기 22개소 2018년 상반기 16개소 하반기 30개소 등으로 나타났다.

주요기관은 도교육청, 도 경찰청, 315전경대, 정부합동청사, 경북선관위, 안동보훈지청, 농협중앙회 경북본부, TBC대구방송, 신문 언론사, 금융, 경북개발공사, 정당 등 32곳의 기관은 부지매입을 완료하고 건물신축을 준비 중이다.

경북도는 정주여건, 교육시설, 기반시설, 주택건설 등을 연차적으로 2단계 3단계 사업을 추진해 기관 이전과 이주민 정착에 탄력을 붙인다.

먼저 최상의 신도시내의 교육환경을 위해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를 올해 3월 개교하고 호명 고등학교를 차별화된 자율형 공립 완전 기숙사형으로 만들어 올해 2월 착공에 들어간다.

또 주민들을 위해 신도시내의 9개 단지에 5천657세대의 명품 아파트와 공무원임대아파트가 분야중이거나 건립 중에 있어 2017년 초 쯤에는 완전한 도시 형태를 갖출 전망이다.

주민들의 생활문화와 편의를 위해 연차적으로 종합병원, 호텔, 대형마트, 전통한옥 마을 조성 등을 유치하고 둘레길, 도립 공공도서관 등을 건립해 행복한 도시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신도시에 신설된 풍천중 모습.

유·관계 기관이전 직원들에게는 아파트 특별 분양과 취득세 감면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안동시 예천군과 사옥이전기관에게는 행정 지원에 나선다.

이 외에도 경북도는 국가 산업단지 조성과 공단 조성을 장기적으로 추진하고 경북 어느곳에서나 1시간 30분 내에 신도시에 올 수 있게 교통 편의를 위한 도로를 개선 확충할 방침이다.

상주~영덕 고속도로를 2016년 준공하고 상주~영천 간 고속도로를 2017년 준공, 의성 다인~비안 국도확장(2공구 2016년 준공, 1공구 2017년 준공), 그리고 울진~봉화 국도확장을 2017년 준공한다.

또, 포항~안동 국도확장 2021년 이후 본격 추진하고 세종 시~ 신 도청 고속도로를 2027년 추진하며, 중앙선복선전철화(도담~안동~영천) 2018년 준공한다.

김성출 경북신도시 본부 기관 유치담당은 "도청 이전과 동시에 많은 유·관계 기관단체들이 이전 할 것이며, 신도시의 모습을 제대로 갖추어 가면서 연차적으로 희망 기관과 검토 불가기관들도 이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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